기재부 재정투자평가위, 총사업비 3 1813 규모 서대구~의성 철도 사업 승인

전체 70.06 64.97 신설 구간 확정구미 3산단 인근 동구미역 건립 가시화

반도체·방산 첨단 물류 숨통 확보구미시민 15 서명 전방위 압박 결실

구미~군위 고속도로 이어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 완성 속도전 돌입

총사업비 3조 1813억 원 규모의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구미국가3산업단지 동측 인근을 지나는 '동구미역' 신설 작업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6일 '2026년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를 열고 대구 서대구역과 경북 의성역을 잇는 대구경북 광역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시켰다. 해당 노선은 총 70.06㎞ 구간에 복선철도를 짓는 사업으로, 신설 구간만 64.97㎞에 달한다.

이번 예타 통과로 기존 철도망에서 비켜나 있던 구미 산업단지 동남부 권역의 광역 교통 접근성 한계가 일거에 해소된다. 구미시는 그동안 노선 내 동구미역 신설을 강하게 요구했다. 반도체, 방위산업, 2차전지 등 첨단 정보기술(IT) 산업이 밀집한 구미 국가산단 특성상 고부가가치 항공물류 수요가 빗발치기 때문이다. 최근 지정된 '반도체 및 방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성공을 위해서도 물류비 절감과 우수 연구 인력 유치 인프라가 절실했다. 지역사회의 염원을 담아 지난 2월부터 구미시민 15만 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정부 부처를 압박한 전방위적 행보가 맺은 결실이다.

앞서 확정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과 이번 광역철도 노선 구체화가 강력한 시너지를 낸다. 대구·경북 주요 거점을 하나로 묶고 통합신공항을 잇는 도로 및 철도 교통망 구축 작업이 한층 빨라진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구경북 광역철도 예타 통과와 동구미역 신설은 경북과 구미시가 도약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기업 투자와 우수 인재 유입을 촉진해 사람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미의 미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동구미역 신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