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한국해양대·건양대·대구대·제주대 재학생 64명, 2박 3일 '제6회 Co-PBL@제주' 참가
- 평화공원 현장 답사 직후 '포토보이스' 기법 적용해 조별 포토에세이 및 실천 과제 완성
- 류동근 총장상 등 수여식 개최…학생들 "다양한 관점 나누며 연대와 공감의 가치 체득"
- 대학 간 경계 허문 팀 협업 프로젝트 지속…2027년 제7회 행사는 국립한국해양대 개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캠프 참여 학생들. (사진=국립한국해양대 제공)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캠프 참여 학생들. (사진=국립한국해양대 제공)

전국 4개 대학 청년들이 제주 4.3의 역사적 아픔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협업 역량을 기르는 연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 교수학습개발원은 지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제6회 Co-PBL@제주: 내일을 잇다-제주 4.3' 캠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립한국해양대를 비롯해 건양대, 대구대, 제주대 소속 재학생 64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해 제주 4·3 평화공원 등 주요 역사 현장을 직접 밟았다. 이후 팀 협업 문제 해결 방식인 'Co-PBL'과 사진 매개 표현 기법인 '포토보이스(Photovoice)' 방법론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각자가 촬영한 사진과 자료를 교보재 삼아 팀원 간 해석을 나누고 하나의 포토에세이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팀별 결과물 심사를 거쳐 우수팀을 가리고 참여 대학별 총장상을 수여했다.

남형식 교수학습개발원장은 “이번 캠프는 서로 다른 대학과 전공, 경험을 가진 학생들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각자의 관점을 자유롭게 나누고 이를 하나의 아이디어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 의미가 있다”며 “특히 포토보이스를 활용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면서 창의적 사고와 소통·협업 역량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국립한국해양대 인공지능공학부 3학년 변하원 학생은 “답사를 통해 제주 4·3의 현장을 마주하고, 사진 한 장에 담긴 의미를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포토에세이로 표현하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다양한 관점에서 주제를 바라보며 공감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국제무역경제학부 2학년 이나연 학생 역시 “낯설었던 팀원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조율하며 협력하는 과정에서 팀워크의 의미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제주 4·3의 현장을 다시 마주하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대학 간 장벽을 허물고 청년 세대의 역사 인식과 연대 능력을 동시에 기르는 해당 프로젝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다가오는 2027년 제7회 Co-PBL 행사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주관으로 개최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