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법 리스크를 정조준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서울시의회에서 오랜만에 다수당이 된 것은 다행"이라며 "법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불가피하게 오 시장이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는 22일 예고됐던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1심 선고를 앞두고 나온 발언이다. 김 후보는 "내일 재판이 1심이든 2심이든 상관없이, 현재의 법적 상황으로는 시정을 책임지고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서울시장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김 후보는 오 시장의 시정 운영 동력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준비된 정책을 보면 새로울 것이 없고 이미 정책 레임덕으로 시작했다"고 깎아내리며, "여기에 법적 레임덕까지 겹친 상황"이라고 야당의 파상 공세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