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부산시의회가 6일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역대 최다 여성 의원 배출과 기초의회 출신 초선 의원들의 대거 입성 등 확 달라진 인적 구성이 이목을 끌고 있다.
6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10대 시의회 재적 의원 48명 중 여성 의원은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5대) 유급제 도입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과거 5대(6명), 6대(5명), 7대(6명), 8대(10명), 9대(7명)와 비교해 대폭 증가한 규모로, 성인지 감수성이 반영된 정책 입안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의정 활동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60대 중장년층이 총 44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최고령은 1953년생 강영두(국민의힘, 북1) 의원, 최연소는 1994년생 최종원(국민의힘, 사하2) 의원으로 확인됐다.
특히 초선 의원 31명 중 절반이 넘는 16명이 기초의회 출신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최홍찬, 서성부, 박미순, 채창섭, 김보언, 이상욱 의원 등 기초의회 의장을 지낸 중량급 인사들이 대거 합류해 '준비된 초선'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문가 및 이색 경력자들의 입성도 화제다. 변호사(강승주), 언론인(김동하), 파크랜드 노조위원장(견미령), 방송인(라기오) 출신 등이 시의회에 입성했으며, 20년 경력의 자동차 정비사업소 대표(이열) 등 자영업자들도 합류했다. 또한, 김재헌, 최종원 의원은 부친의 지역구에서 대를 이어 시의회에 입성한 '2세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기초의회 출신들이 시의회에서 남다른 성과를 내며 '기초-광역-단체장'으로 이어지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 모델을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청년미디어 김도형 기자 (kimdiagram@kym.i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