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서 만난 남학생 따라 무주까지 이동
- 기지국 위치 추적 및 편의점 탐문 수사 주효
- 경찰, 동행 우범소년 대상 추가 범죄 혐의 조사 착수

충남 논산에서 실종 신고된 여중생이 100km 떨어진 전북 무주에서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휴대전화 기지국 추적과 경찰의 신속한 공조 수사가 결정적 단서로 작용했다.

22일 전북 무주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경 무주군 내 한 청소년 주거지에서 실종 여학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여학생은 온라인 게임 접속 중 알게 된 남학생들을 만나러 무주로 이동한 상태였다. 앞서 21일 오후 1시경 여학생 어머니가 112에 연락 두절을 신고했고, 최초 사건을 접수한 논산경찰서는 휴대전화 마지막 신호가 무주군임을 파악해 관할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무주경찰서 형사팀은 지역 청소년들이 자주 모이는 인근 편의점 일대를 집중 탐문했다. "20일 밤 청소년 3명이 매장을 방문했다"는 점주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동행인들이 지역 내 관리 중인 우범소년임을 특정했다. 이후 해당 청소년 자택을 신속히 수색해 신고 접수 2시간여 만에 여학생 신변을 확보했다.

해당 여학생은 즉시 부모에게 인계됐다. 경찰 당국은 여학생을 유인해 동행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별도 추가 범죄 혐의점이 존재하는지 강도 높게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