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준비단 공식 해명 나서
"전문성 부족 뜻한 것… 책임 회피 아냐"
여당 제기 '제넨셀 데이터 조작' 공방 여진
식약처 로비 의혹 중심에 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도중 불거진 발언 논란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15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공식 입장을 내고 전날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후보자의 발언을 사과했다. 준비단은 "이유를 불문하고 미흡한 표현으로 오해를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자는 청문회 답변 과정에서 "문과라 치료제 성능을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공직 후보자로서 무책임한 태도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하루 만에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준비단 측은 해당 발언이 책임을 회피하려는 목적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의약품 효능이나 기업이 제출한 실험 자료의 진위를 파악하는 일은 전문 기관인 식약처의 몫이며, 후보자 개인으로서는 특정 기업의 내부 데이터 조작 여부를 사전에 인지하기 어려웠다는 해명이다. 이어 "해당 분야 전문성이 부족해 내용을 신중히 살피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전날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서 시작됐다. 김 의원은 제넨셀이 식약처에 조작된 동물실험 자료를 제출한 사실이 법원 판결문에 명시되어 있다는 점을 짚으며 후보자를 추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자신의 전공을 이유로 신약 성능을 알 수 없었다고 답하며, 당시 자신이 식약처 측에 전달한 민원의 성격은 '절차적 불공정을 살펴달라'는 취지였다고 방어했다. 평가원 담당 공무원들의 확인과 자문위원회 임상 통과 판정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친 사안으로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 김 후보자의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