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서 개표수가 투표 유권자 앞지른 투표소 전국 46곳 적발 폭로

- 계양을 10매·송파 57매 등 초과 확인…"오류 덮으려 개표 데이터 고의 조작"

- 이태한 특검팀에 강제 수사 및 압수수색 촉구하며 관련 분석 자료 전면 이관

- 선관위는 2주째 자료 제출 회피…주 의원 "금요일 미제출 시 증거 은닉 책임 물을 것"

6·3 지방선거의 근간을 흔드는 대규모 부정선거 의혹이 터져 나왔다. 실제 투표소에 다녀간 유권자보다 개표함에서 나온 표가 더 많은 이른바 '유령 투표소'가 전국 46곳에 달한다는 폭로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주진우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관리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했다고 질타하며 이태한 특별검사팀의 즉각적인 강제 수사를 강도 높게 압박했다.

주 의원이 수기 투표록과 실제 득표 현황을 1대1로 대조하자 수치 불일치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쏟아졌다.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유권자 수보다 개표 득표수가 10명 더 많았다. 송파와 춘천에서도 각각 57매, 16매 초과 집계 사례가 파악됐다. 주 의원은 "투표지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입니까"라고 반문하며, 선관위가 잘못 분류된 투표지 문제를 덮으려 정상 분류표로 둔갑시키는 데이터 조작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정작 선거 관리를 총괄하는 선관위는 사후 점검에 손을 놓고 있었다. 주 의원의 독자적인 데이터 분석이 나오기 전까지 침묵했고, 득표율 격차 원인조차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 나아가 주 의원이 추가 검증을 목적으로 요구한 전국 개표 현황표마저 2주 넘게 핑계를 대며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국회 차원의 최후통첩이 떨어졌다. 주 의원은 이번 주 금요일 국조특위 회의 직전까지 선관위가 자료를 내지 않으면 증거 은닉 및 특위 활동 방해 혐의로 법적 조치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확보한 분석 자료 일체는 이태한 특검에 즉각 넘긴다. 승자와 패자의 득표율 오입력 등 단순 실수로 치부하기 어려운 조작 정황이 쏟아진 상황에서, 선관위 서버 압수수색을 포함한 성역 없는 특검 수사가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