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오는 6일 광주와 서울을 오가는 대대적인 행보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5일 김 전 총리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전 총리가 오는 6일 오전 10시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정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6일 오전 9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오전 10시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공식 출마 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으로 자리를 옮겨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이어간다.
김 전 총리가 첫 출마 선언 장소로 선택한 전일빌딩245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탄흔 245개가 남아있는 대표적인 사적지다. 이 같은 장소 선정은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의 약 30%가 밀집해 있는 호남 지역의 당심을 확실하게 선점하겠다는 정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 전 총리는 당 복귀 직후부터 강력한 잠재적 경쟁자인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굳이 대표직을 두 번 할 필요나 필연성을 발견하기 어렵다"며 당대표 연임론에 대립각을 세워왔다.
현재 정 전 대표는 공식 출마 시점을 밝히지 않은 채 당원들의 연임 요구에 "심사숙고 중"이라는 입장만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송영길 의원 역시 이르면 다음 주 초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 당권 경쟁이 본격적인 3파전 구도로 접어들 전망이다.
한국청년미디어 김도형 기자 (kimdiagram@kym.i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