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주요 10개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 62만5,000원·보증금 1,000만원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7% 상승
서울대 인근 월세 42만3,000원→53만3,000원, 26% 급등
청년가구 자가점유율은 14.6%→12.2%로 하락
대학가 월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의 집계에 따르면 2026년 7월 서울 주요 10개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2만5,000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7% 올랐다.
지역별 격차도 커졌다. 서울대 인근 월세는 1년 새 42만3,000원에서 53만3,000원으로 26% 뛰었고, 한국외대 인근은 67만원으로 15.1% 상승했다. 높아진 월세 탓에 고시원이나 기숙사로 옮기는 학생이 늘고,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대학가에는 직장인이 몰리면서 시세가 다시 끌어올리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주거 비용의 부담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2024년 주거실태조사에서 청년가구의 자가점유율은 14.6%에서 12.2%로 하락했다. 박원갑 KB금융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공공임대 확대 등 주거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월세가 오를 때마다 청년의 지갑이 먼저 빠지는 구조는 달라지지 않고 있다. 대학가 주거비 안정 대책 없이는 등록금 다음으로 무거운 '월세 등록금'을 청년이 계속 떠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