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 전역서 본투표…주마다 투표 개시·마감 시각 달라

상원 100석 중 35석·하원 435석 전원·36개 주 주지사 선출…현재 상원 공화 53·민주 47

트럼프, 민주당 의회 장악 대응 질문에 "아마 나는 '미스터 비토'가 될 것"

한국계 후보 주목…오클라호마 신디 먼슨, 미국 첫 한국계 주지사 도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의회 지형을 결정하는 중간선거가 3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치러진다. 투표는 주별로 정해진 시각에 시작돼 순차적으로 마감되며, 인디애나와 켄터키가 현지 오후 6시에 가장 먼저 투표를 마감하고 알래스카 서부에서 마지막 투표가 종료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임기 6년의 연방상원 의원 100석 중 35석, 임기 2년의 연방하원 의원 435석 전원, 그리고 36개 주의 주지사와 주의회 의원을 선출한다. 선거 대상 상원 35석은 공화당 현역 22곳, 민주당 현역 13곳이다. 현재 상원 의석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으로 민주당이 17석 이상을 확보하면 과반을 탈환한다. 공화당은 상원의장인 부통령의 '타이 브레이커' 권한이 있어 50석만 확보해도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언론과 예측기관들은 하원에서 민주당이 230~240석을 확보해 다수당을 탈환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고, 상원은 메인, 미시간, 오하이오, 아이오와, 캔자스, 텍사스, 알래스카가 경합지로 꼽힌다. 경합지 당락은 현지 3일 늦은 밤이나 자정(한국시간 4일 오후 2시)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알래스카와 메인은 '순위투표제'(RCV) 방식을 운영해 결과 확정에 며칠이 걸릴 수 있다. 상원 다수당의 윤곽은 이르면 4일 나올 것으로 미 언론은 예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의회 장악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아마 나는 '미스터 비토(Veto·거부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계 후보들의 활약도 관심사다. 하원 선거에는 데이브 민(민주·캘리포니아),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 댄 고(민주·매사추세츠),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후보가 출마했고, 오클라호마주 주지사 선거에 나선 민주당 신디 먼슨 후보는 미국 역사상 첫 한국계 주지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