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KOSPI) 1만 시대를 바라보는 역대급 주식 시장 호황 속에서도, 정부가 새롭게 내놓은 '청년미래적금'이 뚜렷한 흥행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증시 활황으로 시중 은행의 예·적금 선호도가 낮아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은 해당 상품의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워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22일 정식 출시된 청년미래적금은 만 19세에서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50만 원까지 3년간 납입할 수 있는 고정금리 정책 금융 상품이다. 가입 신청은 다음 달 3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2주간 진행된다. 이 제도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핵심 공약으로 내걸며 직접 챙겨온 주요 청년 사업이다. 해당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5% 수준이지만, 취급 기관별로 제공하는 2~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고 연 7~8%의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연 소득 3600만 원 이하 가입자(0.5%p)와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이수자(0.2%p)에게는 추가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상품에는 수협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한 총 15개 기관이 참여한다. 금융위원회 측은 최근 자산 시장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금융 지식이 높은 청년층일수록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높은 실질 수익을 내는 '안전 자산'의 가치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이 상품은 이자 소득이 전액 비과세 처리되며, 정부 기여금을 합산한 실질 금리 환산 시 일반형은 연 13.2~14.4%, 우대형은 최대 연 19.4%에 달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청년 320만 명을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선제적으로 편성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도 이 상품이 정부가 수익을 보장하는 핵심 안전 자산이라는 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들의 전환 가입 수요도 많아,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유인책(인센티브)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청년미디어 김도형 기자 (kimdiagram@kym.i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