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관위 특검, 6·3 지선 투표용지 공개검증 과정에서 투표지 반출 논란
국민의힘 "증거보전은 공개검증 앞서 당연한 기본 절차…언론 촬영도 제한적"
민주당 "장동혁 부정선거 선동 끝 모른다…국힘 참여해 만든 특검마저 불신"
특검 "이의 없던 투표지는 선관위에 현 상태 보전 요청"(30일 설명)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지 보전 문제를 놓고 여야가 31일 공방을 벌였다. 특검팀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공개검증 과정에서 이의제기가 없었던 투표지 등을 반출하면서, 전날인 30일 "추후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비해 선관위에 현 상태 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함인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처음부터 강조했던 것은 공개검증의 투명성과 특검 수사의 절차적 정당성"이라며 "증거보전은 공개검증에 앞서 당연히 전제됐어야 할 기본적 절차"라고 했다. 그는 "투표지를 반출하고, 그 다음 날 늦은 오후가 돼서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설명한 보전 조치가 과연 적절했는가"라고 물었고, 방송사 촬영 제한에 대해서도 "공개검증을 하면서 그 과정을 국민에게 충분히 공개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위한 공개검증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장동혁 대표의 부정선거 선동이 끝을 모르고 있다"며 "국민의 참정권을 자신의 정치생명 연장용 밑천으로 삼는 정치를 즉각 멈추라"고 했다. 그는 선관위 특검이 대한변호사협회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후보 추천과 여야 동수 국민추천위원회 만장일치를 거쳐 임명됐다며 "국민의힘까지 참여해 추천한 특검마저 못 믿겠다면 도대체 어쩌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가 특검의 투표함 이송을 '도적질'이라고 한 발언을 겨냥해 "발언을 철회하고 자신의 주장과 다른 결과라도 받아들이겠다고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했다. 공개검증은 특검팀 주관으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