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상선을 공격한 이란을 겨냥해 대규모 보복 공습을 전격 단행했다. 양국 간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MOU)가 파기 수순에 접어들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에 대한 군사적 응징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5시 15분에 개시된 이번 작전은 약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이란 내 80곳 이상의 핵심 군사 표적이 타격 대상이 됐다.
미군의 이번 정밀유도무기 공습은 이란의 해상 도발 원점과 지휘 체계를 무력화하는 데 집중됐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소형 고속정 60여 척을 비롯해 해안 레이더 기지, 방공망, 대함 미사일 전력 및 지휘통제실 등이 초토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작전의 발단은 이란의 무차별적 해상 위협이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6일 야간부터 7일 오전 사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카타르 국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알 레카야트',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웨디안', 라이베리아 선적 '사이프러스 프로스페리티' 등 총 3척의 상선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
미군은 이란의 상선 타격을 '명백한 휴전 위반 및 항행의 자유 훼손'으로 규정했다. 군사적 응징 직후 미국 정부는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면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며 경제적 압박의 수위도 동시에 끌어올렸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합의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강력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경고했다.
한국청년미디어 김도형 기자 (kimdiagram@kym.i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