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된 민선 9기 위성곤 도정의 첫 간부회의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렌터카 운행 허용 방안이 언급돼 거센 자격 논란과 함께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6일 해당 지자체 등에 따르면, 박천수 행정부지사는 지난 2일 도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개진 중 중국인 관광객의 렌터카 이용 제한 문제를 제기했다.

박 부지사는 "개별 관광객 대부분이 중국인인데 (국내에서) 렌터카 이용을 못하고 있다"며 "몇 시간 연습을 통해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완화를 한번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공식 발언했다.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일련의 운전 교육을 전제로 규제를 완화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해당 발언이 중계를 통해 가감 없이 공개되면서 도민들과 누리꾼들의 즉각적인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현행법상 중국은 국제운전면허 관련 '제네바 협약'에 가입하지 않아 국내에서 차량을 대여하거나 운전하는 것이 법적으로 원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국내 교통 법규나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에게 단 몇 시간의 연습만으로 운전대를 맡기겠다는 발상 자체가 시민의 안전을 도외시한 초법적이고 위험한 발상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청년미디어 김도형 기자 (kimdiagram@kym.i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