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 씨가 프랑스 파리에 한식당을 개업한 것을 두고 국내 일부 언론이 자금 출처 의혹을 제기하자, 김 씨가 "자금 흐름이 유리지갑처럼 투명하다"고 전면 반박하며 악의적 보도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6일 김 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최근 파리 식당 개업 이후 국내 취재진의 의혹 제기성 보도가 잇따르는 상황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 씨는 "식당 설립을 위해 해외로 자금이 이동한 것을 두고 비자금 송금인 것처럼 접근한다"며 언론의 취재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자금 운용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정당하게 번 돈이고 전혀 부끄럽지 않다"며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정부를 거치며 이미 세무 조사를 비롯한 모든 검증을 거친 유리지갑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파리 식당 개업은 젊은 시절부터 가져온 오랜 개인적 로망의 실현일 뿐이라며, 언론이 모든 사안을 정치적 음모론으로 재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씨는 자신에 대한 비판과 동료들을 향한 공격을 명확히 구분했다. 그는 개인에 대한 비판은 수용하겠으나, 동료 및 동지들과 함께하는 사업을 흔드는 행위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허위 사실로 인해 사업에 실질적 손해가 발생할 경우 "1원의 손해를 끼칠 때마다 100만 배로 금융치료하겠다"며 타협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 의사를 분명히 했다.

프랑스 상업회사등록부 등에 따르면, 김 씨가 운영하는 딴지그룹의 프랑스 현지 계열사 '노험블(NO HUMBLE)'은 지난해 10월 1일 파리 5구 라틴 지구에 위치한 중국 식당 '통홍'의 영업권을 28만 5,000유로(당시 환율 기준 약 4억 7,000만 원)에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본금 1만 유로(약 1,800만 원)로 등록된 노험블은 전통 외식업, 포장·배달, 임대 및 위탁경영 등을 사업 목적으로 두고 있으며, 현재 모던 한식당 '방드르디 구르망(Vendredi Gourmand)'을 개업해 운영 중이다.

한국청년미디어 김도형 기자 (kimdiagram@kym.i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