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육·해·공군사관학교를 하나로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계획 발표를 직전에 돌연 취소하며 군 안팎의 파장이 일고 있다. 예비역 단체 등의 거센 반발 여론을 의식한 조치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7일 동아일보 보도를 인용한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6일 발표 예정이었던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일정 변경을 이유로 전격 연기했다. 당초 발표를 불과 100분 앞두고 이루어진 돌연 취소 통보였다.
해당 계획안에는 오는 2028년경 대전 자운대에 '국군사관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생도들을 통합 선발하여 기초 교육을 함께 진행한 뒤, 군별 전문 교육을 받게 하는 구조다. 아울러 서울 태릉에 위치한 육군사관학교를 전남 장성 상무대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국방부의 이 같은 통합 추진 행보에 육·해·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와 예비역 단체, 일부 야권은 군별 고유의 전문성과 전통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총동창회 측은 오는 8일 국회 앞에서 대규모 통합 반대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국청년미디어 김도형 기자 (kimdiagram@kym.i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