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이어지던 하락세를 멈추고 7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여야 정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0.5%포인트(p) 상승한 47.0%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함'으로 응답한 부정 평가는 0.3%p 하락한 49.2%였으며, '잘 모름'은 3.8%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5월 2주 차 60.5%를 기록한 이후 직전 조사인 46.5%까지 6주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으나, 이번 조사에서 하락세를 끊어냈다. 다만 전체 지지율은 3주 연속 40%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정부의 서남·충청·영남권 3대 메가 프로젝트 등 대규모 지역 투자 발표가 지지율 반등의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면서도 "주가 급락과 고환율 등 체감 경기 악재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지지율 상승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별도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0%, 국민의힘이 40.3%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0%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7%p 하락했다. 이어 개혁신당(3.0%), 조국혁신당(1.9%), 진보당(1.6%)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조사업체 측은 "호남권 등을 겨냥한 대규모 지역 투자 및 산업 육성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 기대감으로 작용하며 중도층 표심을 흡수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응답률 4.0%)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응답률 2.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청년미디어 김도형 기자 (kimdiagram@kym.i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