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몽골 시장 진출 8년 만에 현지 점포 600호점을 돌파했다. 국내 유통업체가 해외 단일 국가에서 600개 이상의 매장을 출점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달 말 몽골 불간 아이막 지역에 600번째 매장인 '호탁운드르솜점'을 개점했다. 이 점포는 몽골 편의점 업계 최초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한 친환경 매장으로 설계됐다. 냠 오소르 오츠랄 몽골 총리는 해당 매장 모델을 향후 전국 소매점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외형 확장은 현지 맞춤형 인프라 투자가 적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CU는 몽골 현지에 간편식 생산시설과 자체 물류센터를 직접 구축하고, 한국식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이식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 상품군 역시 K-푸드와 K-뷰티 수출에 그치지 않고, 몽골식 찐빵인 '보즈'와 전통 만두튀김 '호쇼르' 등을 현지인 입맛에 맞춘 간편식으로 상용화해 수요를 흡수했다.
현재 CU는 몽골 내 603개 점포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184점, 카자흐스탄 65점, 미국 하와이 3점 등 전 세계적으로 총 800개가 넘는 해외 점포망을 가동하고 있다.
한국청년미디어 김도형 기자 (kimdiagram@kym.i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