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격검정인 컴퓨터활용능력(컴활) 시험의 출제 기준이 오는 2027년부터 대폭 개편된다. 기존 운영체제(OS)가 Windows 11로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물론, 최근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인공지능(AI) 관련 내용이 시험 범위에 새롭게 포함된다.

11일 교육 및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은 최근 '2027~2029년 적용 컴퓨터활용능력 출제기준'을 확정해 공개했다. 개정된 기준은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험 환경의 핵심인 운영체제(OS)의 세대교체다. 기존 Windows 10 기반이던 실기 및 필기 시험 기준이 Windows 11로 전면 전환된다. 이에 따라 구형 컴퓨터 시스템 관련 이론 중 일부가 삭제·개편되며, Windows 11 환경에 맞춘 실제 설정 및 제어 항목들이 문항에 대거 반영된다.

새로운 출제 범위에는 '인공지능(AI)' 영역이 추가된다. 수험생들은 앞으로 AI의 기본 개념과 구조적 이해, 산업별 활용 사례는 물론, AI 도입 시 유의사항과 디지털 윤리 등에 관한 문항을 평가받게 된다.

세부 수험 항목도 대폭 조정된다. 기존의 '전화 설정'과 '검색 설정' 부문은 시험 범위에서 최종 삭제된다. 반면, Windows 11 체계에 맞춰 Bluetooth(블루투스) 및 장치 설정, 개인정보 및 보안 설정, Windows 업데이트 설정 등은 신규 OS 기준에 맞춰 문항이 대폭 변경된다.

한국청년미디어 김도형 기자 (kimdiagram@kym.i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