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한민국의 제78주년 제헌절을 맞아 헌법 제1조를 직접 읊으며 한국 팬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수많은 태극기가 펄럭이는 사진과 함께 제헌절을 기념하는 장문의 한국어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맨유 측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과 2항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인용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제78주년 제헌절을 함께 축하합니다"라는 따뜻한 축하 인사와 함께 박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게재한 사진에 대해 "천안 독립기념관의 태극기를 담았습니다"라고 구체적인 장소까지 부연 설명하며, 단순한 번역기 수준의 인사가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존중하는 이른바 '근본 구단'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해외 유명 스포츠 구단이 한국의 국경일을 챙기는 일은 종종 있으나, 국가의 근간이 되는 헌법 조항까지 직접 언급하며 의미를 되새긴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국내 팬들은 "역시 해버지(해외축구의 아버지, 박지성)의 친정팀답다", "단순 마케팅을 넘어선 진심이 느껴진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국청년미디어 김도형 기자 (kimdiagram@kym.i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