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복역했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50)이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로 데뷔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거센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고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해당 글을 통해 한국에서 직업을 구하기 힘든 현실적 상황을 토로하며 "일본에서 남자 AV 배우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AV 배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취지의 뜻을 내비쳤다.

고 씨의 이 같은 행보는 즉각적인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앞서 그는 2010년 7월부터 약 2년간 미성년자 3명을 상대로 성폭행 및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 돼,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형을 확정받았다. 이른바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그는 2015년 만기 출소했다.

출소 당시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며 많이 반성했다"고 밝혔던 그는 지속해서 대중매체 복귀를 타진해 왔다. 그러나 2020년 11월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은 '성범죄자 이용 불가' 규정에 따라 개설 직후 폐쇄됐고, 지난 2024년 개설했던 유튜브 채널 역시 대중의 거센 비판과 플랫폼 측의 자체 조치로 강제 폐쇄된 바 있다.

고 씨는 이번 AV 배우 도전 의사 게시물과 관련해 현재까지 별도의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국청년미디어 김도형 기자 (kimdiagram@kym.i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