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유지되어 온 미국의 외국인 유학생 비자 제도가 대폭 변경되면서 유학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앞으로 유학생(F-1)들의 미국 체류 기간을 최초 허가일로부터 최장 4년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새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는 정규 학업 과정을 유지하기만 하면 사실상 무제한으로 체류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4년이 지나면 복잡한 체류 신분 연장 절차를 거쳐야만 합니다. 당국은 이번 조치가 '국가 안보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미국에서 학위를 밟고 있는 약 120만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은 당장 큰 혼란을 겪게 되었습니다.
특히 4년 안에 학업을 마치기 힘든 박사 과정이나 의학, 공학 등 장기 전공 학생들에게는 정상적인 수련을 방해하는 불필요한 행정적 장벽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한국 유학 준비생들에게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학 연구자들이 주로 발급받는 교환방문(J-1) 비자와 해외 언론인용(I) 비자 역시 일정한 체류 기간 제한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한국청년미디어 김도형 기자 (kimdiagram@kym.io.kr)

